[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자신감은 자신감으로 끝나야 한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의 말이다.
서울 SK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4대65로 승리했다. SK(24승6패)는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했다.
경기 뒤 전 감독은 "3쿼터까지는 수비에서 거의 완벽했다. 전반 상대를 30점으로 묶었다. 하지만 우리는 역시나 점수가 벌어지면 풀어진다. 예상했던 것이라 놀랍지도 않고 화도 나지 않는다. 4쿼터 DB에 28점을 준 것은 진짜 화가 많이 났다. 다른 경기는 초반에 좋지 않다가 4쿼터에 잘해서 지나갔는데, 이번에는 4쿼터에 너무 안일했다. 나와선 안 되는 수비, 무리한 공격이 많이 나왔다.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 계속 밀어붙일 것이다. 스타트와 마무리가 가장 중요하다. 스타트 잘하면 마무리가 좋다. 리듬이 있다. 우리가 이상한 것이다. 분위기를 빼앗기기 때문에 초반 좋지 않다가 계속 올라가는 팀이 많지 않다. SK가 신기하긴 하다. 거기에 내 화가 한 몫 하기는 한다. 기가 막히긴 한다. 선수들도 안다. 내가 화를 내면 잘 할 것 같다. 그동안 4쿼터가 더 좋았던 것다. 선수들이 약간의 자신감은 있는 것 같다. 제발 자신감이 자신감으로 끝났으면 좋겠다. 더 이상의 자만은 안 된다. 그래도 이번 9연승이 지난 9연승보다는 덜 한 것 같다"고 했다.
SK는 6일 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 전 감독은 "(휴식) 시간이 많지 않다. 훈련하기 쉽지 않다. 컨디션 잘 유지하는 것이 첫 번째다. 후반기에는 부상 선수가 돌아오는 팀이 있다. 우리를 분명히 대비할 것이다. 더 준비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 이기는 농구를 하기 위해선 분석을 해서 수비를 더 신경 써야한다. 공격력을 단기간에 올리기 쉽지 않다. 공격은 현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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