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너무나 아쉬운 패배. 페퍼저축은행은 다음을 기약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대3(15-25, 25-22, 25-18, 22-25, 11-15)으로 패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 4연승, 창단 첫 전구단 승리를 노리고 있었다. '만년 꼴찌'로 창단 후 최하위 늪을 헤어나지 못하던 페퍼저축은행은 장소연 감독 부임 후 첫 시즌인 올해 도약하고 있다. 시즌 8승. 이미 구단 최다승 기록은 넘어섰고, 목표였던 10승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시즌 첫 흥국생명전 승리까지 노려봤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딱 한 끗 차이로 경기에 패하면서 연승 행진이 멈췄다. 하지만 패배에도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은 빛났다. 테일러는 이날 혼자서 32득점을 책임지며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11득점을 기록한 이예림도 알찬 활약을 해줬다.
경기 후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4세트가 머리에 잔상이 남아있다. 너무 아쉬웠다. 선수들이 조금 급한 감이 있었던 것 같다. 4세트가 정말 아쉽다"며 4세트 마지막 접전 끝에 놓친 것을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 도중 교체된 이한비에 대해서는 "리시브가 잘 안되고 집중력이 약간 떨어졌다. 한비가 연결에서 주춤주춤 하다보니 전체적으로 리시브가 안돼서 이예림을 넣어봤는데, 예림이가 잘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연승 기간 동안 소득은 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높아졌다. 그래도 장소연 감독은 "자신감은 분명히 올라갔는데, (박)사랑이도 흔들릴때 코트 안에서 빨리 회복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경기 운영 등에서 사랑이도 앞으로 보완이 돼야 할 것 같다"며 주전 세터로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는 박사랑에 대한 추가 주문을 잊지 않았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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