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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억달러(약 1460억원)' 가치의 선수였지만, 지금은 '어깨 수술 이슈'로 인해 어떤 구단도 선뜻 손을 내밀지 않는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호쾌한 스윙이 담긴 훈련 영상을 개인 SNS에 공개했다. 팬 서비스 차원이기도 하지만, 엄밀히 보면 '마케팅 차원'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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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까지는 이 선택이 '판단미스'처럼 보인다. 1월 하순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아직도 FA 미계약자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 개막이 채 한달도 남지 않았다. MLB 대다수 구단들이 2월 초순에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때문에 선수단 구성은 늦어도 2월 첫째 주 정도에는 마무리된다. 김하성에게 허락된 시간도 길어야 2~3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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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치 않은 수술이었다. 통상적인 재활 기간에만 6~8개월이 걸린다. 이로 인해 개막 시점 복귀는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대해서는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이 일찌감치 힌트를 줬다. 수술 열흘 뒤인 10월 22일에 김하성의 복귀 시점에 대해 "내년 5월, 6월 어쩌면 7월까지 뛸 준비가 안될 수도 있다"고 했다. 정확한 이야기였다.
이런 전망은 김하성의 영입을 타진하던 모든 MLB 구단들도 공유하는 점이다. 개막 시점에 돌아오지 못하는 게 확실하고, 복귀 이후 과연 예전의 기량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 지도 보장된 바 없는 선수로 낙인찍혔다. 이런 선수를 위해 선뜻 다년계약으로 1000만달러 이상을 건네긴 쉽지 않다. 계산에 철저한 MLB 구단의 입장에서 김하성의 영입은 '복권 구매'와 흡사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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