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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버텨냈다. 19일 홈 관중들 앞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0 셧아웃으로 잡아냈다. 단 3번뿐인 승리, 그중 첫 셧아웃 승리였다. 16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뒤 시즌 첫 히어로 인터뷰에 임한 유서연은 "앞으로 자주 들어오고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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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조심해야하는 상황이다. 프로 입단 이후 이런 큰 부상은 나도 처음이다. 어떻게 낮은 블로킹을 향해 움직일지 고민하고, 자신있게 때리려고 한다. 아보 코치님과 코스 공략 이야기를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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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과 V리그 3회 우승의 영광을 지닌 GS칼텍스지만, 올시즌은 창단 이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필이면 유서연은 그런 시즌에 주장을 맡았다.
올해 26세, 벌써 프로 8년차 베테랑이 됐다. 반면 GS칼텍스는 젊은 팀이다. 부상자와 이적 선수를 제외하면 유서연이 팀내 최고참이다. 젊은 선수들을 격려하고, 외인들을 도우며 팀을 이끌어야하는 입장. 유서연은 흥국생명을 꺾고 14연패를 탈출하던 순간에 대해 "감독님까지 우신줄은 몰랐다"는 속내도 전했다.
"한명이 우니까 다들 따라울었다. 어린 선수들이 많다보니 극복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솔직히 지금 FA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다. 어떻게 1승이라도 더 챙길까 하는 생각 뿐이다. 우리 팀이 잘해야 나도 빛이 나는 것 아닐까."
장충=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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