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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대전을 택한 이유, 황선홍 감독의 존재였다. 주민규는 "해외 진출을 하고 싶었다. 한번도 외국에 나가지 못했고, 울산에서 해외 경험을 한 형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가 생겼다. 3연패를 이뤄낸만큼,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했다. 사실 울산을 떠나도 다른 K리그팀은 가고 싶지 않았다. 일본 쪽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대전과 연결이 됐다"고 했다. 이어 "명재용 코치님과 연락을 하고 있었는데, 황 감독님이 나와 함께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다. 대표팀에서 날 뽑아준 은인이기도 하시고, 10일 정도 함께 하면서 '이분과 계속하면 시너지가 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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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외적으로도 열심히 적응 중이다. 베테랑들이 많았던 울산과 달리, 대전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그는 "내가 낯을 많이 가린다. 다가가려고 노력하는데 무서워하는 것 같다.(웃음) 울산에서는 형들 따라다니고 내 일만 하면 되는데, 후배는 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생각하니까 자꾸 눈치를 본다. 그래도 빨리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울산이 경험을 앞세워 단단한 모습이 있었다면, 여기는 칠하는 색깔대로 컬러를 입힐 수 있다. 경험을 잘 더한다면 엄청 무서운 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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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의 올해 목표는 역시 득점왕이다. 그는 "목표는 늘 같다. 물론 득점왕도 중요하지만 많은 골을 넣고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 한가지 더하면 우승을 하고 싶다. 대전이 아직 우승을 못했더라. 울산에서는 우승 DNA가 있는 팀에 내가 들어간거라면 여기는 새롭게 그 힘을 내가 더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방콕=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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