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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류수영과 파혼할 뻔했다 "결혼 약속했는데 툭하면 헤어지자고" ('돌싱포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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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돌싱포맨' 박하선이 남편 류수영과 결혼 직전 겪었던 고비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박하선, 홍은희, 한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하선의 인생작은 단연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박하선은 이 시트콤으로 '블랙하선'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박하선은 '하이킥'에 캐스팅된 계기는 '숙면'이었다며 "'강심장'에 출연했을 때였다. '강심장'이 그때만 해도 8~9시간을 촬영했다. 너무 졸린 거다. 카메라 안 보일 때 살짝 졸았는데 카메라에 잡혔다. 감독님이 그걸 보고 '쟤 재밌는 애였네. 데리고 와' 했다"고 밝혔다.

키스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홍은희는 유준상의 키스신에 대해 "아무리 배우여도 기분이 좋진 않다. 당신 키스신 잘한다고 할 순 없지 않냐"고 토로했지만 박하선은 "저는 (키스신) 열심히 하라고 한다. 저는 '더 잘하지 그랬어. 잘해야 멜로가 더 들어오지' 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박하선이 쿨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금융치료' 덕. 박하선은 "사실 연애 때는 질투가 났다. 근데 결혼하니까 다 돈 아니야. 더 잘해야지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박하선도 화났을 때가 있었다. 박하선은 "최근 '퀸메이커'라는 작품에선 좀 화가 나더라. 한 명은 괜찮은데 거기 다섯 명이랑 키스를 한다. 나쁜 역할로 나와서 보는 여자마자 키스를 하는데 '동네 개야?' (싶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박하선은 류수영에게 열애 일주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하선은 "드라마에서 결혼식 장면이 있어서 셀카를 보내고 '우린 언제 할까?' 장난으로 보냈는데 '가을에 할까?' 라더라. 그 뒤로 6개월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제가 너무 어렸어서 2년을 버티고 했다. 저는 일을 더 하고 싶어서 한 작품만 더 하고 결혼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남자가 그거 버티는 것도 힘들다더라"라고 놀랐고 박하선은 "그래서 (류수영이) 툭하면 헤어지자고 많이 했다. 그때 너무 힘들었다. '결혼 약속까지 해놓고 왜 자꾸 헤어지자 하냐' 했는데 나중에 박솔미 언니한테 들었다. '얼마나 결혼하고 싶어했는지 아냐'더라. 그것도 밀당이었다. 빨리 결혼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이라 밝혔다.

박하선은 남편 류수영이 제일 멋있을 때에 대해 "저는 저보다 돈 잘 버는 남자 처음 만나보는 거 같다"며 "결혼을 얼굴 보고 했다. 저 얼굴에 연기력이면 굶어 죽이진 않겠다 했다. 근데 요리를 하면서 돈을 엄청 버는 거다 저한테 카드를 쥐어준 남자는 처음"이라고 솔직히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