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카이 하베르츠(아스널)의 아내에게 도 넘은 DM을 보냈던 범인이 체포됐다.
BBC 등 영국 현지 매체들은 22일(한국시각) '하베르츠의 아내에게 악질적인 DM을 보냈던 17세 소년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런던 교외 세인트올밴스 출신인 이 소년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하베르츠가 페널티킥 기회를 잇따라 놓쳤다.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하베르츠는 전후반 및 연장전까지 모두 소화했으나 수 차례 찬스를 놓쳐 결국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그러자 화설이 하베르츠의 아내인 소피아에게 향했다. 일부 팬들은 소피아에게 '유산되길 바란다', '네 아이를 찾아가 죽이겠다' 등 도를 넘은 내용을 담은 DM을 남겼다. 하베르츠의 아내인 소피아는 이 메시지에 대해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답변을 달았으나, 결국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소식을 접한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역시 "온라인을 통한 비난은 근절돼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현재 소년은 풀려난 상태. 영국 경찰은 '소년 측이 보석금을 지불해 석방됐다'고 밝혔다.
소피아가 받은 충격은 엄청났다. 그는 자신에게 온 DM을 캡쳐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누군가 이런 말을 쓰는 게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게 너무 충격적"이라며 "정말 뭐라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제발 더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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