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본 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32·리버풀)가 정말로 울버햄턴 유니폼을 입게 될까.
겨울 이적시장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울버햄턴이 엔도 영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21일(한국시각) '마누 실바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 울버햄턴에게 엔도는 완벽한 옵션'이라고 주장했다.
엔도는 올 시즌 총 1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출전 시간은 고작 53분에 불과하다. 8경기 모두 후반 교체 출전.올 시즌 리버풀 선수단 내에서 엔도의 위상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 중 20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풋볼팬캐스트는 "공식전 출전이 15경기 뿐이다. 이 경험 많은 일본 대표팀 선수에겐 분명 어려운 시즌"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올 시즌 엔도의 출전 시간이 적다는 것에 당황할 필요는 없다. 지난 시즌만 해도 위르겐 클롭 감독의 키 플레이어 역할을 했다"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당 평균 태클 3.56회, 인터셉트가 5.65회였다. 울브스가 중원에서 공을 소유할 수 있는 선수를 찾는다면, 엔도는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울브스가 실바를 놓쳤지만, 엔도는 저렴하면서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는 선수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 역시 주목할 만하다"고 추켜세웠다.
쇼난 벨마레에서 프로 데뷔한 엔도는 우라와 레즈를 거쳐 2019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23년 슈투트가르트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 2000만유로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리버풀 이적 후 첫 시즌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로 전환한 올 시즌엔 완전히 설 자리를 잃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꾸준히 이적설이 흘러 나오고 있으나, 구체적인 움직임과는 거리가 먼 엔도다. 축구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가 추정한 엔도의 현재 가치는 1200만유로. 하지만 올 시즌 리그 출전 수가 적었다는 점에서 실제 가치는 이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리버풀 입장에선 슈투트가르트에 지불했던 이적료에서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금액이다. 이럼에도 가연 리버풀이 엔도를 손절하는 선택을 할 지, 또한 엔도가 순순히 리버풀을 떠나 반등을 노릴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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