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전자레인지는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가전제품이다.
음식을 데우거나 조리하고 생활용품을 소독 및 건조하는 등 활용법은 무궁무진하다.
이런 가운데 전자레인지에 절대 넣으면 안 되는 음식 4가지를 미국 영양학자가 소개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출신의 영양학자 아만다 홀처는 "많은 사람들이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음식들이 있다"면서 4가지를 꼽았다.
우선 삶은 달걀은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안 된다. 화상 위험 때문이다.
그녀는 "삶은 달걀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달걀 흰자에 증기와 압력이 쌓이게 되고, 달걀을 자를 때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자레인지 안이나 접시에서, 또는 계란을 베어 물었을 때도 터질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피해야 할 음식은 브로콜리, 방울양배추, 감자와 같은 비타민C가 풍부한 야채다.
그는 "열에 노출되면 비타민C가 분해되고 파괴된다"며 "함유된 비타민C를 온전하게 섭취하려면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닭고기도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안 된다. 맛과 식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녀는 "닭고기를 조리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고기의 지방이 산화되고 닭고기의 화학 구조가 변할 수 있어 맛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후 다시 데우면 닭고기에 있던 수분이 증발해 맛과 질감이 모두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생선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고온으로 인해 생선의 수분이 증발해 매우 건조하고 고무 같은 질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한 과학자는 플라스틱 용기에 음식을 담고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플라스틱 속 독성 화학물질이 배출되는데다 가열된 플라스틱이 뒤틀리거나 녹으면 독성물질이 음식에 스며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플라스틱 제품 하단에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표시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면 다른 안전한 용기에 덜어서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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