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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런트는 1만8000대의 전기차 데이터를 분석해 히트펌프가 장착된 차량의 경우 평균적으로 정상 주행거리의 83%를 유지하는 반면, 히트펌프가 없는 차량은 평균 75%로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히트펌프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전기차의 평균 겨울철 주행거리는 상온 주행 대비 약 8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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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런트의 연구 책임자인 앤드루 가버슨은 "지난 몇 년간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겨울철 성능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특히 최근 4년간 대부분의 전기차 모델에서 겨울철 주행거리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히트펌프는 겨울철 배터리 성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히트펌프가 적용된 차량 중 겨울철 주행거리 성능이 가장 뛰어난 모델은 테슬라의 모델 X로, 정상 주행거리의 89%를 유지했다. 이어 테슬라 모델 S(88%), 아우디 e-트론(87%), 테슬라 모델 Y(86%), 현대 아이오닉 5(85%), 현대 코나(84%)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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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배터리 성능 저하에도 불구하고 충전 기술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가버슨은 "겨울철 완전 충전된 상태로 출발하더라도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전기차 운전자가 하루 평균 약 30마일(약 48km)을 주행하기 때문에 추가 충전만으로도 겨울철 주행 요구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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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슨은 또한 "최근 차량들은 충전 준비를 더 스마트하게 도와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 내비게이션에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차량이 충전에 적합한 상태로 배터리 온도 등을 자동 조절하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기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효율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추운 날씨로 인한 주행거리 감소는 일시적이다. 기온이 정상 범위(20~23℃)로 돌아오면 대부분의 전기차는 다시 원래의 주행거리를 회복한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높은 온도가 배터리 성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다. 가버슨은 "더운 날씨가 추운 날씨보다 배터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며 겨울철 주행 성능 저하에 과도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겨울철 주행거리가 감소한다고 해서 전기차가 추운 날씨에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전기차는 점점 더 사계절 모두에 적합한 차량이 되고 있다.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를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능이 안정적이다. 그러나 겨울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찾고자 한다면 히트펌프가 장착된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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