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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은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팀이다. 박지성(현 전북 어드바이저)이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입단한 팀. 양민혁과 강원F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윤석영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QPR에서 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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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에 나설 것이란 관측은 계속 제기돼 왔다. 영국 현지 매체들을 중심으로 토트넘에서의 1군 데뷔보다는 하부리그 임대 등을 통한 기회 제공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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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지 도착 후 심상치 않은 메시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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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지난해 강원에서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강원 유스 시절 많은 기회를 얻고, 준프로 계약을 거쳐 지난해 1군에 데뷔했으나, 풀타임 시즌을 보낸 건 작년이 처음이었다. 시기 상 따져보면 현재는 지난해 바닥을 친 체력을 갓 회복하고,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하는 단계. 출전을 위한 100%의 컨디션이라 보긴 어렵다. 이런 가운데 무작정 스쿼드에 포함돼 경기를 치렀다간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결국 현지 적응과 체력 회복이 실전 데뷔를 위한 1차 목표였다. 이번 QPR 임대는 양민혁이 이런 1차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을 의미한다.
QPR 역시 양민혁에 대한 '기회 제공'을 강조했다. 크리스티안 누리 QPR CEO는 "양민혁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그리고 그에게 처음으로 잉글랜드 축구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민혁은 토트넘에 입단하기 전 몇몇 엘리트 클럽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QPR은 과거 한국 축구의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한 역사가 있다. 양민혁과 함께 그 이야기의 새로운 장을 쓰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런 양민혁의 행보는 '캡틴' 손흥민의 옛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사우샘프턴전 후 스포츠조선과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내가 직접적으로 뭘 해 준다기 보다는 이제 양민혁이 와서 경험해 보고 느껴보고 부딪혀 봐야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사람이 항상 누군가 얘기해 준다고 해서 느끼는 것보다 자기가 직접 경험해서 부딪혀보고 느끼는 게 어떻게 보면 가장 많이 배운다고 생각을 한다"며 "와서 분명히 어려운 시간도 있을 거고 좋은 시간도 분명히 있을 것인 만큼 좋은 경험하고 또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찍이 경험했던 자신의 길처럼, 양민혁도 차츰 문을 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조언이었다.
K리그에서 입증한 기량은 잉글랜드로 가는 밑바탕이 됐다. 짧은 적응기를 마친 뒤 실전으로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양민혁은 지금 손흥민이 걸었던 길을 걷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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