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블레이드 타입 퍼터로 바꿨다. 우승했을 때의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김주형이 시즌 첫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피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7언더파를 치며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를 만들었다. 1라운드 공동 36위이던 김주형의 성적은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선두와는 4타차. 3, 4라운드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성적이다.
김주형은 이날 지난 대회와는 다른 새 퍼터로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다음은 2라운드 후 김주형과의 일문일답.
Q: 이번 주 새로운 퍼터를 사용했다고 들었다.
김주형: 맞다.
Q: 시합에서 처음 사용한 퍼터인가?
김주형: 그렇다.
Q: 예전 퍼터와 어떻게 다른 가? 그리고 퍼터를 교체한 이유는?
김주형: 블레이드 타입의 퍼터로 바꾼 것뿐이다. 예전에도 블레이드 타입도 잘 다뤘기 때문에 다시 사용해 봤다. 말렛이나 블레이드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 일단 나에게 조금 더 일관성을 줄 수 있고, 예전에 우승했을 때의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바꿨다. 예전에 내가 사용했던 모델과 완전히 같은 모델은 아니다.
퍼터의 타입을 말렛에서 블레이드로 변경해서, 퍼트 라인을 이전과 다르게 보고 있다. 약간의 조정이 필요했다. 새로 나온 퍼트 페이스가 아주 멋있고, 나랑 잘 맞는 것 같다.
Q: 센트리 대회 때 고른 것인가?
김주형: 아니다. 그때 고른 건 아니고, 아마도 내 기억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때 보면서 주문을 했던 것 같다.
Q: 아마추어들과 한조에서 같이 경기를 하는 것이 일반 대회와 어떻게 다른가? (페블피치 프로암은 1, 2라운드 프로 2명과 아마추어 2명이 동반 라운드를 한다.)
김주형: 상황마다 다른 것 같다. 프로 시합 때에도 파트너에 따라 경기 상황이 다르다. 이번에 함께 플레이한 아마추어 모두 훌륭한 파트너였다. 한 분은 오거스타 내셔널의 전 회장님이었고, 또 한 분은 나의 이전 대표였다. 즐겁게 라운드를 했다. 동반 플레이를 하는 파트너가 좋으면 내 경기에도 도움이 된다. 모두 즐거운 라운드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콜린과 함께 경기하는 것도 좋았다.
Q: 이번주 드라이버 비거리에서 7위에 올라있다. 장타자로 변신하는 것인가?
김주형: 그런 것은 아니다. 다른 선수들 보다 드라이버를 더 많이 잡는 것 같다. 그래서 순위가 높은 것 같다.
Q: 비시즌 동안 스윙 스피드나 드라이버 샷에 변화는 없었나?
김주형: 변화는 없었던 것 같다. 그저 라운드 도중에 몇 번 정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멀리 나가서 약간 놀랐던 적이 있었다.
Q: 화요일에 TGL에서 경기를 하고, 다시 필드 경기로 돌아왔다. 인조 잔디에서 퍼트와 어프로치를 하다가 진짜 잔디에서 플레이는 하는 것이 어떤 영향을 주는가?
김주형: 그렇게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월요일 밤에 TGL에서 즐겁게 경기를 했다. 물론 경기를 마치고 장거리 비행을 해서 다시 투어로 복귀해야 하지만, 하나의 팀으로 경기를 하고, 긴장감이 높은 투어 대회 중간 중간 약간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재중천과 같은 시간인 것 같다.
Q: 플레이를 할 때 기술과 감, 어떤 쪽에 더 중점을 두는가?
김주형: 나는 그때 그때 다른 것 같다. 어떤 때는 굉장히 기술적인 골프를 하고, 또 어떤 때에는 느낌에 의존하는 골프를 치는 것 같다. 나 스스로 이런 기술과 감의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오늘은 70% 정도는 기술적인 골프를 쳤고, 30% 정도는 감으로 플레이를 했다면, 내일은 60%를 감으로 치고, 나머지는 기술적으로 치는 식이다. 사전에 이런 것을 정하고 시합을 하는 것은 아니고, 매 라운드 마다 내가 느끼는 것에 따라 밸런스를 조정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 스스로 잘 파악하는 것 같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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