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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스포츠조선과 만난 정 회장은 "선수, 행정가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업무-사업에 반영하려 했던 노력들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지 않았나 싶다. 압도적 지지는 큰 기대인 한편, '더 잘하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주신 것"이라며 "거스 히딩크 감독 말처럼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 앞선 임기에서 목표했던 것에 50%만 이뤘다. 이번 4년 임기에선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정부를 설득하고, 각 체육단체와 협업을 통해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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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통해 장애인-비장애인 경계를 허무는 게 정 회장의 궁극적인 소망이다. 정 회장은 "5대 회장직을 맡은 뒤 처음 만든 게 '어울림 생활 체육'이다. 장애인체육회 직원 시절부터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장이 만들어져야 대한민국 국민으로 함께 살아가고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봤다. 선수들과 함께 하다 보면 '이 분은 이런 장애가 있구나' 정도이지 사실 특별한 게 없다. 모든 삶이 어우러진다면 굳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할 필요가 없다"며 "어릴 때부터 장애인 학생과 비장애인 학생이 함께 공부하고 운동하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고, 성장하면 과거의 추억이 사회 생활에도 이어지는 만큼 거리낌이 없어지지 않을까. 또 장애인도 비장애인을 배려해야 할 때가 있다. 상호 존중의 개념이다. 이런 것이 결국 스포츠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1988년 서울패럴림픽은 전 세계 패럴림픽 운동의 시초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를 통해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정 회장은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글로벌 리더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정 회장은 "장애인체육의 역사가 길지 않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어 선배들이 후배를 이끌어주지 못했다. 내가 회장이 되려 했던 이유 중 하나가 나처럼 은퇴 후 행정가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부분도 있었다"며 "원유민 선수가 IPC 선수위원에 당선된 것처럼, 지도자, 심판, 행정가로 국제 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게 내 마지막 역할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패럴림픽위원회에 부위원장 및 5개 분야에 우리 전문 국제 인력을 진출시켰다. 지금까지 집행위원 부문에선 4선을 했지만, 그 이상도 넘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갖고 있다"며 "경기개발부, 스포츠의과학위원회, 등급분류위원회 등에도 국내에 전문가들이 상당히 많다. 이번 IPC 총회를 계기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국제 장애인스포츠를 실질적으로 선도하는 단체가 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욕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 내내 정 회장은 '마지막'을 강조했다. 그는 "4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지만 결코 안주해선 안된다. 아직 이루지 못한 게 수두룩하다. 자리에 연연하다 보면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세일즈맨'이 돼야 한다.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나만의 다짐"이라고 했다.
방이동=전영지, 박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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