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를 향한 일본 언론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시작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보도였다. 'MLB.com'은 '2025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할 외야수는 누구일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를 언급했다.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외야 선발 라인업은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와 중견수 이정후, 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다.
이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대형 FA 영입 선수였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5월에 시즌 아웃됐고, 37경기 출전에 그쳤다"면서 "26세 이정후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만회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다시 반등해 KBO리그에서의 활약처럼 살아난다면,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미국 언론에서 이번 스토브리그 이정후를 바라보는 시선은 조금 더 냉정해졌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미국 언론의 예상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 6년 최대 1억1300만달러(약 1650억원)에 계약하며 단숨에 팀내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또 개막 초반 낮은 헛스윙율과 높은 콘택트 비율 등으로 주목 받았는데, 그외 타격 수치는 아쉬웠다고도 꼬집고 있다. 이정후가 팀내에서 고액 연봉을 받고있는 만큼, 올해도 부상이나 부진 등이 이어지면 '제 몫을 못하고 있다'는 신랄한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언론의 이런 분위기를 일본 언론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언론은 과거 국제 대회 출전 당시부터 꾸준히 이정후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일단 일본에서도 뛰었던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점, 또 아버지의 일본 활동 당시 태어난 이정후의 출생지가 일본 나고야라는 점도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다. 또 이정후의 잘생긴 외모와 KBO리그에서의 성적 등 관심을 갖고있는 이유는 많다.
'MLB.com'의 보도 이후 일본 '코코카라'는 2일 "전 주니치 이종범씨가 아버지인 이정후의 1년차 성적은 기대만큼의 성적이 아니었다"면서 "'한국의 이치로'라고 불린 이정후는 지난 시즌의 굴욕을 만회해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훌륭하게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1일 '풀카운트' 역시 "'한국의 이치로'가 짊어진 스타의 숙명"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이정후는 2년차에 진가가 시험될 것 같다. 미국은 '한국의 보물'에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며 이정후의 두번째 시즌에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보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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