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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이 일본 가족 여행 이후 걸린 독감이 급성 폐렴으로 번지면서 세상을 떠났다는 것. 서희원의 유족들은 이미 화장 절차까지 마무리하고 큰 슬픔에 빠져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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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의 자매가 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우리는 서로를 돌보며 함께 해왔다. 항상 감사하고 그리울 거다. 편히 쉬길. 영원히 언니를 사랑하겠다"라고 언니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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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은 2022년 서희원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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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희원은 2021년 이혼했고, 이후 구준엽이 다시 연락하면서 20년 만에 재회해 부부가 됐다. 현재 구준엽은 한국과 대만을 오가며 생활 중이다.
지난해 구준엽은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듣고 용기를 내 전화했다. 안부만 전하려 했는데 전화를 딱 받더라"라며 아직도 설레는 듯한 표정으로 두 사람의 인연을 밝혔다.
구준엽은 "첫 통화 때에는 별로 말이 없어서 안부만 묻고 전화를 끊었다. 그러고 나서 또 전화하고 싶어서 날씨 문자를 보냈다. 희원이가 그 문자를 보고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만나지 못했다.
구준엽은 "대만에 가는 법을 찾아봤더니 정말 중요한 비즈니스 아니면 가족은 갈 수 있더라. 희원이한테 '우리 만나려면 결혼해야 해' 농담 반 진담 반 이야기했더니 '그럼 우리 결혼하자 오빠'라고 했다"며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상민은 "혼인신고를 마치고 구준엽 씨가 서희원 씨를 만나러 갔다. 그 과정이 대만 방송에 실시간으로 생중계가 됐다"고 거들었고 구준엽은 "희원이가 너무 유명한 배우라 결혼을 몰래 하려고 했는데 우리나라 구청에서 소문이 났나 보더라. 우리 매니저가 '형 결혼했어요?'라고 물어봤다. 때가 됐다고 생각해 글을 작성했다"고 고백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이 23년만에 재회하는 영상 또한 많은 화제가 됐다.
구준엽은 "너무 좋고 그대로였다. 너무 내추럴하게 잠옷 차림이었다. 희원이가 저렇다. 속임 없고 내숭 없고 소탈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를 섞어서 한다고. 구준엽은 "우리가 쓰는 영어는 진짜 원어민은 못 알아듣는 영어다. 둘만의 영어다. 가끔 내게 '아이 러브 유'라고 해줄 때가 있다. 가장 감동하는 말은 '땡스 투 메리미'다.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맙다고. 남자가 좋은 여자를 만나면 배우는 게 많다고 하지 않냐. 희원이랑 같이 있다보니 사랑을 많이 배운다"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한국에서는 '대만 김잔디'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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