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대만 배우 서희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남편 구준엽이 힘겹게 입을 열었다.
3일 일간스포츠는 구준엽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외신을 통해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슬픔을 가누기 힘든 목소리의 구준엽은 "괜찮지 않다"며 "가짜뉴스가 아니"라고 침통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ET투데이 등 대만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이 독감,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이후 걸린 독감이 급성 폐렴으로 번지면서 세상을 떠났다.
이에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성명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서희제는 "설 명절 동안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가장 사랑하고 선량한 언니인 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며 "이번 생에 그녀의 동생으로 함께하며 서로를 돌보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축복이었다. 부디 평안히 쉬길 바라"라고 밝혔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로 국민 배우로 등극한 서희원은 2022년 구준엽과 20년 만 운명적으로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부부였기에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많은 팬들이 가짜뉴스이길 바랐지만, 구준엽은 직접 서희원의 비보를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1976년생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 출연, 구혜선이 연기한 금잔디와 같은 역할인 산차이 역으로 인기를 모았다. 해당 작품으로 대만 국민 배우로 떠오른 서희원은 배우 정우성과 함께 '검우강호'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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