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말 착실하게 자기 관리 잘하는 선수죠."
전병우(33·삼성 라이온즈)와 김혜성(26·LA 다저스)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다.
그 중 2022년의 기억은 남다르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비록 긴 가을 여정에 한국시리즈 트로피는 SSG 랜더스에 넘겨줬지만, 키움의 '가을 돌풍'은 강렬했다.
전병우와 김혜성은 2025년 키움이 아닌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뛴다.
전병우는 2023년 시즌을 마치고 실시된 2차 드래프트로 삼성으로 팀을 옮겼다. 전병우는 지난해 다시 한 번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이번에는 KIA 타이거즈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김혜성은 꿈 하나를 이뤘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진출 목표를 내비쳤던 그는 지난달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1억원) 계약을 했다. 삼성과 다저스 모두 상징하는 색깔이 파란색이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야기에 전병우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정말 열심히 하고 착실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선수다. 그렇게 열심히 관리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 식단 관리부터 해서 웨이트도 빠지지 않고 한다. 그 덕에 지금의 김혜성이 있지 않나 싶다"라며 "지금 했던 마음처럼 미국에서도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성공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파란색'이라는 연결고리 속에 2025년 동반 정상을 바랐다. 다저스는 지난해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다. 올 시즌 역시 탄탄한 전력 보강 속에 2연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인 삼성 또한 FA 최원태와 4년 총액 70억원에 계약하는 등 전력을 끌어올렸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둘에게는 최적의 우승 시기이기도 하다.
전병우는 "같은 파란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혜성이는 월드시리즈, 나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해서 준우승 한을 풀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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