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캡틴쏜' 손흥민(토트넘)의 첫 우승에 청신호가 켜졌다.
7일 새벽 5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리버풀의 주축 풀백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리버풀의 주전 라이트백 아놀드는 지난 2일 본머스전 후반 허벅지에 불편함을 호소한 후 후반 25분 교체아웃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2대0 승리한 경기를 마치고 "좋은 징조가 아니"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검진 결과 가벼운 부상이 발견돼 몇 주가 아닌 며칠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디언은 '슬롯 감독은 팀이 4개의 트로피를 노리는 상황이라, (아놀드를 무리하게 투입하는)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슬롯 감독은 아놀드의 대체자로 코너 브래들리를 준비시키고 있다. 지난 12월 웨스트햄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조 고메즈도 복귀가 임박했다'며 브래들리 혹은 고메즈가 토트넘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했다.
아놀드는 토트넘전과 10일 플리머스 아가일(FA컵)전 두 경기에 결장한 뒤 13일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를 통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놀드의 결장은 토트넘으로선 크나큰 호재다. 아놀드는 EPL 최고 레벨의 풀백으로 평가받는다. 탄탄한 수비력과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을 장착했다.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윙어를 끌고 다닌다.
토트넘의 주전 왼쪽 공격수인 손흥민은 조금 더 자유롭게 공격적 재능을 뽐낼 수 있게 되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9일 카라바오컵 1차전에서 선발출전해 후반 27분 교체될 때까지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시 리버풀은 브래들리가 라이트백으로 선발 투입되고, 후반 15분 아놀드가 브래들리와 교체투입됐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후반 41분 루카스 베리발의 극적인 결승골로 1대0 승리하며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안필드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브렌트포드전에서 코너킥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후반 파페 사르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날카로운 발끝을 리버풀을 향해 겨눈다.
토트넘-리버풀 승자는 내달 17일 아스널-뉴캐슬전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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