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클론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그가 생전 전남편 왕소비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와 충격을 안기고 있다.
왕소비의 전 여자친구인 장잉잉은 5일 자신의 계정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그녀는 그와 결혼해 아이들을 낳았고 채식주의자에서 육식으로 바꿨다. 그녀는 돈을 빌려 그의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그녀는 그가 아들과 딸을 얻을 수 있도록 목숨을 걸었다. 그는 그녀의 몸매가 출산 후 엉망이 됐다며 그녀를 '물개'라고 불렀다. 그녀가 밥을 몇 입 더 먹었더니 그녀를 노려봤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녀는 유산 후에도 산후조리도 하지 못했고, 그와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욕을 먹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베이징에서 그와 함께 있고 싶어했다. 결국 몸이 견디지 못해 대만으로 돌아갔지만 그와 그의 가족은 그녀가 대만 독립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사이버불링을 가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산둥 출신이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전했다.
또 "이혼 후 그녀는 자신의 삶을 살고 싶어 했지만 그들은 계속 그녀를 방해하고 그녀를 이용해 부를 창출했다. 그녀의 가족과 현재의 남자친구는 중상모략과 명예훼손을 당했다.그녀가 겪은 모든 피해는 그로 인해 발생했다. 누구 때문에 그녀의 건강이 이렇게 나빠졌을까"라고 반문했다.
장잉잉은 "그는 그녀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그녀가 네 번이나 임신하게 했다. 그는 그녀가 임신 중일 때도 물개처럼 소파에 누워있다고 놀리고 그녀와 그녀의 자매, 친구들을 때렸다. 그는 그녀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고 여론을 조작해 사이버 괴롭힘을 가했다. 그는 그녀의 유명인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고, 많은 만남을 가졌다. 그는 그녀의 집 아래층에 있는 경찰서로 달려가 그녀를 신고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그녀에게 '당신의 엄마는 돈을 목숨처럼 사랑하니까 당신은 그녀에게 돈을 줄 수 없다. 당신의 동생은 당신의 아름다움과 지식을 질투해 당신을 해칠 것'이라고 세뇌시켰다. 그는 그녀의 죽음을 이용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그녀를 깊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은 누구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반면 그녀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 그는 끊임없이 비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녀가 죽은 후 그는 '아내여. 당신이 그리워요.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요'라고 말했다. 그는 전처에게 상처입혔고 현재의 아내에게 다시 상처를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장잉잉은 중국 여배우로 왕소비가 서희원과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을 때 왕소비와 동거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장잉잉은 자신과 왕소비의 불륜 때문에 서희원이 이혼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서희원은 1998년 구준엽과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다. 이후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21년 이혼했다. 그리고 이혼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다시 연락을 취한 것을 계기로 재회, 2022년 재혼했다.
하지만 서희원은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가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무리한 뒤 6일 고인의 유해를 대만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구준엽이 왕소비와 법적 분쟁을 벌이게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대만 언론들은 구준엽이 아이들의 생부가 아니기 때문에 왕소비가 양육권을 주장할 수 있고, 대만법에 따라 친부인 왕소비에게 친권이 넘어간다고 봤다. 만약 왕소비가 아이들의 친권과 양육권을 갖게 된다면 1200억원에 달하는 서희원의 유산 중 3분의 2가 왕소비에게 넘어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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