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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화연애담'은 가상의 시대, 남녀유별과 신분제가 엄격한 사회 속에서 연담집 '춘화연애담'이 유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직접 부마를 찾기로 결심하며 도성 최고의 바람둥이 환(장률 분),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 분)이 그 여정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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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연기한 화리 공주는 처음에는 철부지처럼 보이지만, 점점 성장하며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인물이다. "초반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 같지만 마지막에는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캐릭터라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극중 장률은 도성 최고의 바람둥이이자 아이돌 같은 인기를 누리는 최환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한 바람둥이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면이 드러나는 입체적인 캐릭터"라며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매력이 생겨나는 '양파 같은 이야기'였다. 이런 캐릭터를 표현해 보고 싶었고, 감독님과 꼭 작업하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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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들은 함께 촬영하며 자연스럽게 팀워크를 맞춰갔다고 입을 모았다. 장률은 "첫 리딩 때부터 고아라가 이미 화리 공주에 깊이 몰입해 있었다. 촬영 현장에서 감성적으로 풍부한 에너지를 받아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장률은 오히려 자신이 더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고아라 배우는 더 힘들고 어려운 현장도 경험해봤을 텐데, 저는 비교적 좋은 환경에서 촬영을 했다"며 "오히려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규수 이지원 역을 맡은 한승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그는 "기존의 이미지 때문에 '한승연이 이런 걸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성인이 된 이후 연기하며 자연스러운 표현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며 "이번 작품에서도 서사를 제대로 표현하고 싶었다. 상대 배우와 함께 노력하며 예쁜 장면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광영 감독은 '춘화연애담'이 기존 사극과 차별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습을 깨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촬영 방식과 미술·음악적 요소까지 다르게 접근했다"며 "특히 극 후반부로 갈수록 여성들의 연대가 더욱 도드라지는 작품이다. 실제로 촬영 중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사극 장르에서는 첫 도전이지만, '며느라기'를 연출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고민했던 경험이 있다"며 "전통적인 관습을 시대에 맞게 바꿔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춘화연애담'은 오는 6일 낮 12시 티빙에서 1, 2화가 첫 공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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