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성동일이 어학연수 첫날부터 분노를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5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이하 '샬라샬라')에서는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이 영국 어학연수 생활에 첫 발걸음을 떼는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어학연수에 앞서 성동일은 "우리 세대는 중학교 1학년 때 알파벳을 배우고, 필기체 시험을 쳤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자막을 보고 오역을 얘기할 정도더라. 난 자막을 믿는 편인데, 단어는 많이 알지만 대화는 안 되는 편이다. 나는 단어 네 개로 전 세계 언어가 다 된다고 생각한다. 그랬더니 아들 준이가 엄마한테 '아빠는 단어 네 개로 다 된다'라고 했다더라"고 어학연수를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은 영국 어학연수를 위해 런던에 도착했지만 숙소까지 가는 길이 결코 순탄치 않았다. 제작진의 도움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케임브리지까지 이동해야 했던 멤버들은 성동일과 장혁의 리드 아래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지만, 플랫폼을 착각하는 실수부터 런던 시민들과 소통 오류 등 예상치 못한 난관이 연이어 닥쳤다. 결국 3시간 넘게 런던 지하철에 갇히게 되자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성동일은 "언제까지 뺑뺑이 돌 거야. 뺑뺑이 도는 거 지겨워. 그냥 택시 타고 가자"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장장 18시간의 사투 끝에 마침내 케임브리지 숙소에 도착한 5인방. 그러나 이들을 반긴 건 포근한 침대도, 따뜻한 저녁 식사도 아닌 텅 빈 주방이었다. 이미 모든 가게가 문을 닫은 늦은 밤, 결국 이들은 컵라면과 성동일이 공수해 온 묵은지를 흡입하며 진정한 '생존 먹방'을 펼쳤다.
다음날 배우들은 본격 등교 준비를 위해 케임브리지 시내로 향했다. 하지만, 한국과 달리 버스 도착 안내 방송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성동일은 현지인과 자연스럽게 프리토킹(?)을 이어가며 즉석 시티투어까지 받는 데 성공했다. 이후 멤버들은 로망이었던 케임브리지 교복까지 맞춰 입고 중년 학생으로 완벽 변신했다. 특히 성동일은 "대학생들이 이런 옷 입는 게 너무 부러웠다"며 설레하고,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 또한 진짜 유학생이 된 것 같다며 들뜬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입학 전날 첫 바비큐 파티를 준비하던 김광규에게는 이웃집에 가서 토치를 빌려오라는 뜻밖의 미션이 주어졌다. 긴장감 속에 초인종을 누른 김광규는 눈치 빠른 이웃 주민과 기적의 소통에 성공하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우여곡절 끝에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첫 바비큐 파티를 열게 된 배우 5인방. 이 가운데 성동일은 완벽한 밑간부터 정교한 굽기 실력까지, 남다른 비주얼의 스테이크를 만들어내며 실력 발휘에 나섰다. 특히, 한국에서 공수해 온 묵은지를 곁들여 '묵은지 스테이크'를 완성하자, 장혁은 "이거 레스토랑에서 나올 법 한 맛이다"라며 감탄했다.
'샬라샬라' 1회 평균 시청률은 수도권 2.6%, 전국 2.3%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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