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1루수 피트 알론소가 결국 뉴욕 메츠에 잔류했다.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메츠로 돌아가느냐 마느냐를 놓고 고민하던 피트 알론소가 결론을 냈다. 알론소가 단기계약을 통해 플러싱(시티필드 소재지)에 남기로 합의했다'며 '계약조건은 2년 5400만달러(781억원)이며, 올시즌 후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개월 간 첨예하게 대립한 양측의 줄다리기가 메츠 구단의 승리로 마무리된 것이다. 알론소가 욕심을 부리다 FA 재수를 하게 됐다는 평이 주류를 이룬다.
알론소는 2년 전인 2023년 6월 메츠 구단으로부터 7년 1억580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제시받은 바 있다. 그러나 2022년 40홈런-131타점을 때리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거포로 떠오른 그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물론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전략이었을 것이다. 이후 양측 간 연장계약 협상은 없었다.
알론소가 메츠의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에서 이번 오프시즌 쉽게 재계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양측의 입장차는 너무 컸다. 메츠는 알론소의 지난해 성적이 함량 미달이었다고 판단했다.
당초 ESPN(6년 1억5900만달러), 팬그래프스(7년 1억4000만달러) 등 현지 매체들은 1억5000만달러 안팎의 조건으로 장기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시장은 알론소의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 어떤 구단도 5년 이상을 제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알론소는 새해 들어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3년 계약을 메츠 구단에 역으로 제안했다. 보장액은 9330만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메츠는 이 제안을 거부하고 3년 7000만달러 수준에 옵트아웃을 붙여 수정 제안했다. 그러나 협상이 틀어지면서 결별 수순으로 들어가는 듯했다.
알론소는 버티고 버텼지만, 메츠 구단의 태도를 바꿀 수는 없었다.
메츠가 알론소에 제안한 최종 오퍼는 두 가지였다고 한다. 하나는 이날 합의한 2년 5400만달러이고, 다른 하나는 3년 7100만달러이다. 둘 다 올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알론소가 전자를 택한 것은 올해 책정된 연봉이 더 크기 때문이었다.
2년 계약은 올해 3000만달러, 내년 2400만달러이고, 3년 계약은 올해 2700만달러, 내년과 2027년 각 2200만달러다. 즉 올시즌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낸 뒤 옵트아웃을 할 계획이니 이왕이면 올해 더 많은 연봉을 주는 2년 계약을 택했다는 얘기다.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날 알론소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메츠 관계자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승부욕이 강한 알론소는 높은 수준의 기량을 발휘할 확실한 동기를 갖게 될 것이다. 그들 입장에서는 알론소의 동기부여가 혹시 모를 불만족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전했다.
기사를 쓴 윌 새몬 기자는 '알론소는 첫 시즌 좀더 많은 돈을 주는 2년 계약이 마음에 들었을 것이다. 그는 올해 다음 오프시즌 다시 FA 시장에 나갈 만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에게 베팅한 것'이라며 '돈은 궁극의 동기부여다. 메츠 구단은 지난 두 번의 오프시즌 동안 많은 단기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돈을 도구로 사용했다. 결국 알론소도 작년과 비슷한 상황에서 FA가 됐다'고 설명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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