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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1대0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한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상황이었지만 합산 1대4, 안필드에서 악몽같은 뒤집기 패배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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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경력서에 아직 우승 이력을 새기지 못한 손흥민은 FA컵과 유럽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려야 한다. 후반 막바지 골대에 맞은 슛은 손흥민의 잔인한 현실을 축약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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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디펜딩 챔프 리버풀은 3월17일 웸블리에서 아스널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뉴캐슬과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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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으로 돌아간 경기, 토트넘은 설상전반 막바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히샬리송이 갑자기 부상을 호소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마티스 텔이 부랴부랴 교체투입을 준비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수비에 치중했다. 전반은 리버풀이 1-0으로 앞선채 끝났다.
하지만 도리어 후반 30분 소보슬러이에게 쐐기골을 헌납했다. 후반 32분 손흥민이 상대 문전 좌측에서 때린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불운도 겪었다. 후반 35분 슈팅수는 23대4로 벌어졌다. 토트넘은 단 한 개의 유효슛도 때리지 못하며 전전긍긍했다. 리버풀은 후반 27분 디오고 조타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를 교체투입했다. 후반 35분 반 다이크가 맥 앨리스터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슛은 골대 위로 떴다. 경기는 그대로 리버풀의 4대0 대승으로 끝났다. 손흥민의 우승 도전은 또 실패로 돌아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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