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구준엽이 아내 故서희원의 유산을 포기, 자신의 권한은 장모에게 주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대만 현지 보도가 나왔다.
7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구준엽이 서희원의 유산을 장모에게 주겠다고 한 것에 대한 현지 변호사의 인터뷰를 다뤘다.
이 변호사는 "구준엽이 재산 상속을 포기할 경우 재산이 서희원의 어머니에게 직접 양도되지 않고 서희원의 두 자녀가 동등하게 상속받을 것"이라면서 "두 자녀가 아직 성인이 아니기에 재산 일부는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가 아버지로서 관리하게 된다. 구준엽이 서희원의 자녀들과 상속 관련 계약을 할 경우에도 왕샤오페이가 이에 동의해야 하는 등 서희원의 유산 관리권은 왕샤오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라고 짚었다.
앞서 구준엽이 두 자녀를 법적으로 입양하지 않았기에 양육권은 왕샤오페이에게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바. 연장선상인 법적 해석으로 서희원의 유산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여전히 관심이 쏠리게 됐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1년 교제한 후 결별했다. 서희원은 이후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지만 2021년 이혼했고,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다시 연락하며 20여 년만에 재회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2022년 결혼에 골인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고 구준엽은 방송을 통해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내왔다.
하지만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 2일, 향년 48세로 갑작스레 사망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구준엽은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라며 침통한 심경을 전했고 "아내의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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