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고(故)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는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과거 '더 글로리'를 두고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가영은 지난 2023년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공개된 후 "'더 글로리' 과몰입러로서 기상캐스터 팩트체크"라는 글을 올렸다. '더 글로리' 속 학폭 가해자 박연진(임지연 분)의 극중 역할이 기상캐스터였기 때문.
김가영은 "적당히 화려한 직업? 빡세게 노력하는 직업"이라며 "원고를 대신 써준다? CG 의뢰부터 취재와 원고 작성까지 오롯이 캐스터의 몫. 때로는 제보 사진, 음악과 의상, 소품까지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지연 배우님은 확신의 기상캐스터. 넝담 아니고 현직이신 줄..얼마나 노력하셨을지..더 팬 됐어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당시에도 갑론을박을 불렀다. 기상캐스터에 대한 혹시 모를 오해를 방지하기 위한 글이라는 의견도 많았지만 "지나친 과몰입"이라며 '더 글로리'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많았다. 김가영의 글에 "인정"이라고 동의했던 기상캐스터 출신 안혜경은 "저격도 일침도 절대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최근 김가영이 최아리, 박하명, 이현승과 함께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더 글로리' 박연진 실사판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해당 글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오요안나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최근에서야 오요안나의 휴대폰에서 직장 내 괴롭힘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나왔다는 것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이에 네티즌들이 오요안나를 괴롭힌 가해자 찾기에 나선 가운데,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오요안나를 괴롭혔다는 가해자들의 실명을 폭로했다. 이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가영은 계속 침묵을 유지 중이다. 그러나 해당 논란의 여파로 김가영은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하고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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