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장균 파동과 최악의 매출 실적에도 글로벌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주가가 치솟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맥도날드의 주가는 308.42 달러로 전날보다 4.80% 올랐다.
이같은 상승은 앞서 논란이 되었던 대장균 사건 여파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악의 미국 내 매출 손실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해 10월 쿼터 파운드 햄버거에서 'O157:H7' 대장균이 검출돼 13개 주에서 75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이 가운데 1명은 숨지면서 매출 급락을 겪었다.
또한 투자사들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63억 8000만달러(약 9조 28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측치 64억 4000만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 하락은 1.4%였는데, 이는 팬데믹으로 인해 식당들이 드라이브 스루와 배달로 운영을 제한한 약 5년 만의 가장 가파른 하락세다.
이같은 실적 악화에도 주가 상승은 해외시장 호조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매장 매출은 0.4% 증가해 1% 감소를 예상했던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중동과 일본을 포함하는 국제 개발 라이선스 시장 부문은 매출이 4.1% 급성장했으며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과 같은 가장 큰 시장을 포함하는 맥도날드의 국제 운영 시장 부문도 매출이 0.1% 증가했다.
여기에 주당 순이익(EPS)은 2.83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한 점도 주가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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