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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1997년 청주MBC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한 김혜은은 2004년까지 MBC 본사에서는 '뉴스데스크' 메인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다. 김혜은은 '간판 기상캐스터'를 놓고 MBC를 퇴사한 이유에 대해 "박수칠 때 떠나고 싶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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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적어도 멋있게 나가야겠더라. 회사에서 그만하라고 할 때 나가지 말고, 박수 칠 때 떠나야겠다 싶었다"라며 "후배들 있는 동안에는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진짜 열심히 했다. 후배들 들어오고 1년 정도 됐을 때 병이 났다. 스트레스 때문에 귀가 안 들렸다"라며 기상캐스터 재직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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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다른 MBC 기상캐스터 출신들도 이번 사태에 목소리를 더했다. 박은지 전 MBC 기상캐스터는 고인이 된 후배를 추모하며 "7년이라는 모진 세월 참고 버텨봐서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 안다"고 했고, 배수연 전 MBC 기상캐스터도 "나 때도 그랬다"며 프리랜서 신분이라는 점에서 "나의 목소리에 누구 하나 귀 기울여 주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MBC는 고인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하고 지난 5일 첫 회의를 열었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해당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를 시작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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