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LA 레이커스로 팀을 이적한 루카 돈치치. 종아리 부상 재활이 아직 완전치 않다. 하지만, 데뷔전을 치렀다.
24분 동안 14득점을 기록했다. 여전히 완전치 않다. 하지만, 역사적이다. 르브론 제임스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유타 재즈를 상대로 132대113, 대승을 거뒀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역사적 장면을 연출했다.
데뷔전으로 훌륭했다. 돈치치는 부진했지만, LA 레이커스는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르브론 제임스는 24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오스틴 리브스는 22득점, 9리바운ㄷ, 4어시스트, 하치무라 루이 역시 21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돈치치 효과가 있다. 그는 절대 에이스급 선수다. 상대 수비에 대한 그래비티(중력. 에이스가 코트에 섰을 때 수비수가 중력에 이끌리듯이 몰리는 현상)가 강력하다. 르브론, 리브스, 하치무라 역시 이 효과를 봤다.
단, 아직도 호흡을 맞춰야 한다. 앤서니 데이비스와 사실상 맞트레이드 된 돈치치의 가세에 LA 레이커스는 미래를 보고 있다. 펠린카 LA 레이커스 단장은 "10년간 팀을 이끌 수 있는 에이스를 영입했다. 우리에게는 축복"이라고 했다. 적절한 평가다.
하지만, 현 시점, 르브론과의 호흡이 최대 과제다. 미국 대부분 현지 매체들은 '르브론 이후 리빌딩이 필요한 LA 레이커스에게 돈치치 영입은 너무나 강력하다. 단, 올 시즌 르브론과 돈치치의 백코트 수비는 허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은퇴 직전인 르브론은 활동력이 떨어진 상황이고, 돈치치 역시 수비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선수다. 즉, 두 선수의 강력한 시너지를 통해 수비 약점을 메워야 한다. 호흡이 너무나 중요하다.
첫 경기에서 르브론은 의미 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미국 CBS스포츠는 12일 '르브론은 경기 전 방송에서 돈치치에게 계속 강조했던 말이 있다. 루카, 너 자신의 플레이를 해. (팀 시스템에) 끼워 맞추지 마. 너 자신이 되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돈치치는 경기가 끝난 뒤 '르브론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정말 놀랍게 느껴진다. 자신감이 생겼고, 르브론과 LA 레이커스의 팀원이 될 수 있어 기뻤다'고 했다.
CBS스포츠는 '르브론은 이미 돈치치에게 문자를 보내 그가 원하는 무엇이든 하겠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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