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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과의 4강 2차전에서 0대4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달 9일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지만 1, 2차전 합계 1대4로 밀려 4강에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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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리버풀전 후 '2025년 토트넘 선수 랭킹'을 공개하면서 손흥민을 히샬리송,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스 비수마 등과 함께 '제안 들어야 할 선수(Listen to Offers)'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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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미스포츠'는 11일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총 주급 44만5000파운드(약 8억원)를 받고 있는 3명의 선수를 방출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3명 중 한 명이 손흥민이다.
물론 '설'과 주장에 불과하다. 다만 손흥민도 지친 것도 사실이다. 토트넘을 떠나야 할 경우 그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 토트넘은 지난달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EPL 현역 선수 중에는 유일한 대기록이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하나 없는 순도 100% 득점왕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 통산 첫 세 번째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을 달성했다. 20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기록, 그 고지를 다시 한번 밟았다. 그리고 17골 10도움으로 또 한번 새로운 문을 열었다.
EPL에서 3차례 이상 10-1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웨인 루니,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까지 5명 뿐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4월에는 토트넘 400번째 출전 선수로 역사에 기록됐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14번째 기록으로,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도움에서도 1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최근 "내게는 매 경기가 엄청나게 소중하고 결승전이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상 병동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정상 등극을 바랐지만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여전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탐내는 구단도 많다. 1년 옵션이 발동되기 전 맨유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이 영입 후보 구단으로 거론됐다. '돈'을 선택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도 받아들일 수 있다.
주어가 잘못됐다. 토트넘을 나가더라도 방출이 아닌 손흥민의 결정에 달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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