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맨유 수비수 알렉산더 뷔트너(36·비테세)가 맨유 입단 당시 역대급 입단 파티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가십지 데일리스타는 11일 뷔트너가 지난 2012년 비테세를 떠나 맨유에 입단할 당시 뷔트너가 살던 동네에서 엄청난 규모의 파티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독일 국경 근처의 공영주택이 즐비한 캐러밴에서 자란 뷔트너의 맨유 입단을 축하하기 위해 거리 곳곳에는 맨유 포스터와 붉은 깃발이 걸렸고, 무려 12명의 가수가 축하공연을 펼쳤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당시 입단 파티를 함께 즐겼던 한 이웃은 "우리는 맥주 1200병, 라거 200캔, 스피리츠 80병을 다 마셨다"고 자랑스러운 투로 말했다. 다른 이웃은 "뷔트너는 우리 이웃이다. 우리는 그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다만 뷔트너는 그날 맥주에 손도 대지 않았다"라고 했다.
뷔트너는 "이웃들이 내 이적을 축하하기 위해 한 일은 정말 대단했다. 불꽃놀이, 라이브 공연 등 모든 것을 해줬다"며 "나는 아직도 그 모든 일에 경외감을 느낀다"고 돌아봤다.
뷔트너는 2012년 파트리스 에브라의 후계자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화요일로 기억한다. 맨유 첫 훈련을 위해 훈련장에 갔다. 내 옆에 누가 앉았는지 아나? 웨인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였다! 일주일 전이었다면, 나는 루니에게 사인을 구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뷔트너는 동네 주민들의 염원과 달리, 맨유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두 시즌간 머물면서 리그에서 단 13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2014년 러시아 클럽 디나모 모스크바로 떠난 뷔트너는 비테세, 뉴잉글랜드레볼루션, 발바이크, 데그라프샤프 등을 거쳐 2024년 친정팀 비테세로 복귀했다.
올드 트라포드를 누비던 뾰족머리는 36세 베테랑이 되어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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