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55km를 던지는 '특급 신인'이 본 최고의 직구는?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횡재'를 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이 있어서? 아니다. 한화는 전체 2순위였다. 그런데 1순위로 뽑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한화는 전주고 출신 파이어볼러 정우주를 품었다. 당초 정우주는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갈 것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키움이 드래프트 직전 덕수고의 '완성형 좌완' 정현우로 방향을 틀었다. 사실 한화는 고민할 게 없었다. 키움이 한 선수를 뽑으면, 둘 중 남은 선수를 지명하면 되는 일이었다. 그런데 2순위로, 원래 1순위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되며 메이저리그 구단 오퍼까지 받았던 정우주를 뽑았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한화는 1순위 정현우와 똑같은 5억원의 계약금을 안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말 손쉽게 150km 중반대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 어떤 구단, 어떤 지도자가 싫어할 수 있을까. 실제 호주 멜버른 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하는 정우주를 보면 간결한 폼으로 임팩트 넘치는 속구를 뿌렸다.
물론 프로 무대가 쉽지는 않다. 고교 무대에서 거물급을 인정받은 투수도, 잘 단련된 선배들과의 대결은 버겁다. 가까이 1년 선배 황준서가 지난해 루키 시즌 애를 먹었다. 최근 타자들의 기량이 너무 좋아져, 아무리 빠른 공을 던져도 제구와 변화구가 동반되지 않으면 승부가 쉽지 않다.
여기에 한화는 선발진이 막강하다. 폰세, 와이스 두 외국인 선수에 류현진, 문동주, 엄상백으로 이어지는 토종 라인까지 탄탄 그 자체다. 정우주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정우주는 개의치 않고, 프로 선수가 된 후 처음 맞이한 1군 스프링 캠프에서 묵묵히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마무리 캠프부터 양상문 투수코치와 커브 그립 수정에 들어갔는데, 크게 효과를 보고 있다. 멜버른 캠프에서 만난 정우주는 "불펜으로 시작한다면 맡은 보직에서 무조건 잘 하는게 목표다. 선발을 시켜주신다면, 또 알아서 잘 준비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정우주는 첫 프로 캠프에 참가한 소감에 대해 "고등학생 때와 달리 훈련이 훨신 더 체계적이다. 그리고 분위기 자체부터 다르다. 할 때는 하고 쉴 때는 쉰다. 효율적으로 운동을 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정우주가 빠른 공을 던지는 건, 결국 팔 스윙이 빨라서다. 타고난 걸까. 정우주는 "어렸을 때부터 빨랐다. 어린 시절 내야수를 했었기에, 빠르게 송구하는 걸 자연스럽게 익혔고, 그게 투수로 던질 때도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정우주는 선발이든, 불펜이든 강속구로 상대 타자를 찍어 눌러야 한다. 정우주가 보는 최강 직구 투수는 누구일까. 정우주는 "박영현(KT), 김택연(두산) 선배님이 가장 위력적인 것 같다"고 주저 없이 말했다. 정우주는 "본인도 그 선수들만큼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항상 자신은 있다"며 밝게 웃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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