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한가인이 연정훈과 서로 속아 결혼했다고 밝혔다.
12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전 국민을 속였던 한가인 연정훈 비밀 데이트 코스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가인과 연정훈은 과거 연애시절의 데이트 코스를 다시 둘러봤다.
한가인은 "둘이 나가는 게 10년 가까이 됐다. 데이트한다고 꾸며본 적이 없다. 비밀데이트여서 모자 쓰고 목도리 둘러서 고개를 항상 숙이고 다녔다"면서 "그래서 데이트를 오래 하면 둘 다 목이 아팠다. 옛날 생각을 하기 위해서 오늘 모자를 쓸 거다"라고 말했다.
캡모자에 편안한 차림으로 데이트에 나선 한가인과 연정훈은 풀벌레길, 서오릉, 통나무 떡볶이, 한강 파라다이스, 옛 신혼집을 데이트 코스로 정했다.
한가인은 "오빠가 새벽 촬영 끝나고 2시쯤 우리 집에 왔다. 같이 드라이브를 하는데 내가 계속 잤다. 잠에서 깨면 난 집에서 내리는 거다. 그게 뭐냐. 그게 데이트냐"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연정훈은 "그때는 그런 게 좋았다. 손 한번 잡으러 가는 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한가인은 "지금 생각해 보면 오빠도 나한테 속아서 결혼한 거다. 내가 이렇게까지 낭만이 없을 줄 알았냐"고 물었고, 연정훈은 "전혀 몰랐다. 어렸을 때는 애교라도 있었다"며 웃어보였다.
이에 한가인은 "나도 완전 속았다. 내가 그때 결혼할 때 나는 오빠가 진짜 어른인 줄 알았다. 그때 26살, 22살, 어린 애였다. 내 기준에서는 오빠가 엄청 선배고, 나이도 더 많고, 사회 경험도 더 있어 보였는데 거기서 이제 제대로 실수가 난 거다. 각자 간에 사기 결혼이었다"고 말했고, 연정훈도 역시 웃으며 동감했다.
한편 한가인은 연정훈과 2003년 드라마 '노란 손수건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약 2년간 교제한 후 2005년 4월 결혼,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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