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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13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레드삭스가 큰 계약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FA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과 3년 1억2000만달러(약 1738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며 '올해와 내년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조항도 걸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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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브레그먼은 6년 계약에 1억7000만달러 이상의 오퍼를 복수의 구단들로부터 제안받았으나, 평균연봉(AAV)이 상대적으로 높고 옵트아웃이 포함된 보스턴의 오퍼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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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초반 원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6년 1억5600만달러를 거부한 브레그먼은 최근 디트로이트가 6년 1억7100만달러(약 2477억원)를 오퍼했지만, 이 역시 거절하고 보스턴에서 FA 재수를 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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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타격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브레그먼은 지난 시즌 하드히트 비율이 커리어 최고치인 40.4%를 찍었고, 삼진율 13.6%는 전체 규정타석을 넘긴 타자들 중 상위 6% 안에 들었을 정도로 타격감이 괜찮았다. 스윙스피드와 투구의 구속을 고려한 정타 비율(squared-up rate)은 211명 중 11위였다.
우타 거포를 원했던 보스턴으로서는 가장 원하는 타자를 영입했다고 볼 수 있다. ESPN은 '남은 FA들 중 최고의 선수였던 브레그먼은 투수진을 강화한 보스턴 타선을 한층 끌어올려 줄 것'이라며 '보스턴은 트레이드를 통해 캐럿 크로셰를 영입해 에이스를 확보한 뒤 워커 뷸러와 아롤디스 채프먼을 FA 계약으로 데려왔다'고 전했다.
브레그먼은 가장 원했던 인물은 알렉스 코라 감독이다. 휴스턴 코치 시절 둘은 한솥밥을 먹은 사제지간이다.
특히 브레그먼은 보스턴의 홈인 펜웨이파크에서 통산 21경기에서 타율 0.375, 7홈런, 15타점, OPS 1.240을 올리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이번 오프시즌 최대 고객 중 하나인 브레그먼의 계약을 마무리하며 단일 오프시즌 최대 매출을 기록하게 됐다. 보라스코포레이션은 이번 오프시즌 16명의 FA에 대해 합계 16억7472만5000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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