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MBC 퇴사를 선언한 김대호가 '구해줘! 홈즈'에서 '마지막' 임장에 나선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동부이촌동 임장에 나선 딘딘, 육중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역시 김대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대호가 MBC 퇴사를 선언 후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이를 의식한 듯 김숙과 박나래는 육중완에게 "허전할 거 같다", "짝지가 없지 않냐"고 김대호의 빈자리를 언급했다.이에 육중완도 "나한테 궁금한 이야기를 아무도 물어보지 않는다. 대호가 있을 때는 '형님 식사 하셨어요? 커피 마셨어요?' 물어보는데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했다.
장동민은 "근데 어디 가신 거냐"고 김대호 공백의 이유를 물었고 박나래는 "김대호 차장님께서 그 동안 못쓴 연차를 연말에 몰아 쓰느라 바쁘시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우재, 양세찬과 함께 제주도 임장에 나선 김대호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퇴사 전에 미리녹화해둔 영상. 김대호는 "만약에 회사에서 잘린다거나 일에 큰 충격을 받았을 때 한 달 정도 여유 있게 제주도 와서 살아보고 싶지 않냐"고 운을 뗐다. 양세찬은 "형은 그 생각을 하냐"고 물었고 당황한 김대호는 "직장인들은 가슴 한 켠에 사직서를 들고 다닌다.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거다. 제주도에 정착해서 또 다른 꿈을 펼치고 싶을 것"이라 밝혔다.
이와 함께 다음주 예고편에는 '김대호의 마지막(?) 임장기'라는 자막과 함께 김대호의 임장기가 그려졌다. 또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대호는 퇴사 속마음을 밝힌다. "이 코너를 위해서 나갔다"고 밝힌 김대호는 이전과 다르게 흰머리가 가득한 모습. 이어 김대호는 "대호야 괜찮지?"라며 자신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김대호는 지난달 31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MBC 퇴사를 직접 알렸다. '나 혼자 산다'외에도 '폭 쉬면 다행이야', '구해줘! 홈즈'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김대호는 MBC와 향후 출연에 대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예능인들 사이 김대호의 퇴사를 견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홍석천은 지난 4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해 김대호를 언급하며 "찌질한 콘셉트로 대성했다. MBC 나간다고 하던데 나는 배신자 싫어한다. 이런 애들 말로가 안 좋다. 좀 굶어봐야 정신 차리고 돌아온다"고 수위 높은 농담을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사장님은 당나귀귀'에서도 김대호를 대놓고 견제했다. 이경규는 박명수, 신기루와 만나 올해 예능에 대해 진단했다. 이경규는 운동 선수, 셰프, 웹툰 작가, 아나운서 등 비예능인의 활약을 우려하며 "위험군을 박멸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특히 아나운서에 대해서는 "골칫덩어리다. 우리 세계를 말아먹었다"며 "전현무, 장성규, 김대호, 김성주가 프로그램을 40개나 한다"고 밝혔다. 이에 예능 출연 금지 블랙리스트 명단까지 작성한 이경규. 이경규가 공개한 예능 출연 정지 명단에는 백종원, 주우재, 이서진, 나영석과 함께 김대호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대호의 퇴사가 공식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방송된 내용이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김대호는 퇴사 후에도 MBC와 '열일'을 이어간다. 김대호는 올해 상반기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의 고정으로 확정됐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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