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올해도 어김 없이 천사들의 발렌타인데이 선물이 오키나와에 도착했다.
삼성 1군 캠프가 차려진 14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는 깜찍한 간식꾸러미가 펼쳐져 있었다. 야수 최고참 강민호(40)의 세 자녀 하이, 이한, 이준이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삼성 선수단에 보낸 응원의 마음.
정성껏 개별 포장된 선물꾸러미에는 사탕, 초콜릿, 젤리 등이 담겨 있다. '아빠, 삼촌들~ 올시즌도 힘내세요! 하이, 이한, 이준 올림'이라는 응원 문구와 함께 아빠를 꼭 닮은 세 아이의 깜찍한 얼굴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낸다. 아이들은 매년 발렌타인데이 마다 오키나와 캠프에 선물꾸러미를 보내고 있다.
구자욱 원태인 삼촌의 열혈 팬인 아이들은 두 삼촌을 위해서는 별도의 '두둑한' 선물 꾸러미를 준비했다는 후문.
아이들의 응원을 받은 강민호는 이날 청백전에 앞선 필딩에서 후배 야수들과 함께 화이팅을 내며 구슬땀을 흘렸다.
2018년 삼성 이적 후 8년 차 시즌을 맞는 강민호는 올시즌을 무난히 마치면 FA자격을 취득한다. 지난해 7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강민호는 사상 첫 4번째 FA계약을 앞두고 있는 한국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적 포수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첫 청백전에서 백팀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강민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가벼운 스윙으로 배트 중심에 맞히는 데 주력하며 타격감각 끌어올리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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