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오래 걸릴 것 같지 않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의 빠른 복귀를 전망했다.
김무신은 스프링캠프를 완주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 했다.
삼성은 13일 "김무신이 지난 12일 훈련시 우측 팔꿈치 통증을 느껴 오키나와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라며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굴곡근 손상 의견에 따라 13일 오전 한국으로 북귀했다. 국내 복귀 후 정밀 검진을 거쳐 재활 일정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귀국 후 진단을 거쳐 재활 시기를 정할 예정.
오키나와 현지에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크게 걱정하는 눈치는 아니다.
"그렇게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한 박 감독은 "원래 갖고 있었던 게(불편했던 부분) 있었고 거기에 염증이 생긴건데 아주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 2월이니까 시즌 초까지는 좀 쉽지 않을 것 같다.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시즌 들어가고 시간은 조금 더 필요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시즌에 큰 지장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전체 5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김무신은 지난 5시즌 동안 127경기 129이닝 나와 7승9패 16홀드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4경기에 나와 5⅓이닝 평균자책점 10.13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야구 인생 최고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에서 '강타자' 오스틴 딘을 이틀 동안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내는 등 3경기 무실점 행진을 했고,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에서는 4경기 나와 2⅓이닝 무실점 위력투를 펼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윤수에서 김무신으로 개명을 하며 지난 가을의 영광을 이어갈 의지를 비쳤지만 부상 암초에 발목을 잡혔다.
삼성은 불편감을 가지고 있는 부위를 시즌 전에 체크하고 확실히 처치하는 것이 선수나 구단 모두에 득이 될 거라는 판단. 김무신이 불편감을 떨쳐낸 뒤 더 강력한 공을 뿌리며 센세이션을 일으킬 지 삼성과 박진만 감독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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