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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사들이 저마다 혼을 담아 만든 시그니처 빵의 탄생 비하인드는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THE 빵' 2부는 순간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했다. (가구, 닐슨, 수도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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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째 자신만의 발효종으로 시그니처 바게트를 굽고 있는 임태언 제빵사는 바게트의 매력에 빠져 직접 바게트 대회까지 주최하게 됐다고 한다. 한 끗 차이에서 바게트의 맛과 식감은 수천수만 가지로 달라지기 때문에 제빵사는 '날씨, 습도, 반죽의 온도, 오븐의 온도'까지 모두 신경 써야 한다고 전해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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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사마다 고유한 '시그니처 빵'을 맛보기 위해 소비자들은 먼 길 마다치 않고 빵집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는데, 한적한 동네의 언덕 위에 위치한 김민혁 제빵사의 빵집에는 '만드는데 3일 걸리는 식빵'을 찾아온 사람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자로 잰 듯 네모반듯한 모양의 식빵을 개발했다는 김민혁 제빵사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쫀한 식빵을 만들기 위해 직접 발효종을 만들고, 오래 연구했다"며 남다른 식빵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제과명장 2호 임헌양, 4호 김종익, 6호 김영모를 비롯해 '평균 제빵 경력 60년'의 한국 제빵 원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큐의 깊이를 더했다. 한국 제빵 원로들과 젊은 제빵사들의 거침없는 입담과 티키타카는 재미를 선사했다.
원로 제빵사들은 젊은 제빵사들이 만든 시그니처 빵을 맛보던 중 특히 MZ세대들이 좋아하는 '푸짐한 맘모스빵'을 보고 놀란 반응이었다. 김영모 명장은 "원조 맘모스 빵은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남는 반죽이 아까워 큼지막하게 구운 빵에 잼을 바르고, 남은 소보로를 얹어 만든 것이 시작이었다"며, 직접 '추억의 맘모스 빵'을 재현해 보이기도 했다. 이어 원로 제빵사들은 "과거와 방식은 다르더라도 시대의 변화를 인정할 필요가 있고, 요즘 손님들이 좋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빵"이라며, 젊은 제빵사들의 도전 정신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빵집 사장으로 변신한 프리젠터 장나라도 시그니처 빵 만들기에 도전했는데,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카스테라와 생크림, 딸기, 코코넛 가루를 이용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토끼 모양 케이크 '눈 나라에 사는 토끼' 레시피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한편, 류현진 선수가 LA다저스 로버츠 감독에게 선물한 빵으로 알려져 더욱 유명해진 대전 유명 빵집의 시그니처 빵의 비하인드도 소개됐다. '소보로빵, 팥빵, 도넛' 세 가지의 장점을 합친 시그니처 빵을 개발한 임영진 대표는 "원래 튀긴 빵을 식혀서 초콜릿까지 바를 계획이었는데, 초콜릿을 바를 새도 없이 손님들이 다 사가는 바람에 지금의 모양이 시그니처 빵이 됐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 시그니처 빵은 43년간 1억 개가 팔리면서 자체 기록을 세웠고, 덩달아 대전은 '빵의 도시'라는 수식어까지 생겨났다. '실력 있는 제빵사들은 대전으로 모여든다'고 하여 '빵 강호들의 격전지'라는 재미있는 별명까지 붙은 대전에선 해마다 빵 축제까지 열리고 있다. 방송 말미에는 지난해 14만 명의 인파가 몰린 '대전 빵축제'의 생생한 현장이 소개됐는데, 전국 80여 개의 빵집이 각자의 시그니처 빵을 선보이는 축제의 뒷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마들렌'으로 대전 빵 축제 인기 투표 1위를 차지한 제빵사 황미정, 이지영 씨는 "레시피 실수로 계란 거품을 과도하게 많이 냈던 게 오히려 폭신한 빵을 만들게 됐다"며 시그니처 빵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제빵사들은 자신이 걸어온 빵 인생을 돌이키며,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나만의 빵을 만들기 위해 매일 노력한다", "60년째 빵을 굽고 있지만, 지금도 쉽지 않고, 매일 공부한다", "30년 넘게 제빵을 했지만 난 아직도 더 맛있는 빵을 만들고 싶다"는 등 진심 어린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배우 장나라가 프리젠터로 나서 화제가 되었던 'SBS 스페셜 - THE 빵' 2부작은 새로운 관점에서 빵을 다양하게 탐구하고, 대한민국 제빵사들의 진정성 있는 모습과 알찬 재미를 전하며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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