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채리나, 박용근이 10년만에 결혼식을 준비한다.
23일 TVCHOSUN 측은 "채리나♥박용근 10년 만의 첫 결혼식"이라며 선공개 했다.
영상 속 채리나와 박용근은 "올해 결혼 10주년이다"며 "결혼식을 따로 안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2012년 10월 박용근은 '강남 칼부림 사건'으로 중상을 당했다. 당시 흉기에 찔린 박용근은 간의 40%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고.
채리나는 "병원 갔을 때 진단이 99% 사망이었다. 수술 들어가기 전 상황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는 "그 당시에 이 친구가 저를 누나로 좋아하는 게 느껴져서 만약 누나로 좋아하는 감정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서도 안 왔을거다"며 "다행히도 수술이 잘 돼서 회복해서 퇴원할 때 쯤 고백을 하더라"며 연애의 첫 시작을 떠올렸다.
죽음의 문턱에서 확실하게 깨닫게 된 서로를 향한 마음. 채리나는 "감싸주고 싶었다. 연애하면서 감정이 더 쌓였다"고 말했다.
채리나는 "남편도 피해자였지만 살아났고, 아픔을 갖고 있는 다른 피해자도 있으니 '우리는 숨죽여서 조용히 살자. 튀지 말자'고 했다. 누군가에게는 혹여나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인데 떠올리게 할까봐"라며 결혼식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채리나는 "결혼식, 안 올려본 결혼식 올려보고 싶긴 하다"며 결혼 10주년에 결혼식을 진행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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