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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는 평균자책점이 4.19로 썩 좋지 않았지만 13승6패, 다승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다양한 구위를 보였으나 타순이 한바퀴 돌면 정타를 맞는 약점을 보였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불펜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플레이오프 진출에 크게 이바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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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캠프에서 직접 치리노스를 지켜본 염 감독의 평가는 '기대 이상'이었다. 인천공항에서 만난 염 감독은 "치리노스는 볼의 움직임이 좋다. 제구력이 영상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것 같고 구속도 생각보다 좋더라"면서 "우리 리그에서 충분히 15승 정도는 할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긍정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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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1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110⅔이닝을 소화하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선발로 던졌기 때문에 올시즌 KBO리그에서 체력적인 부분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에르난데스도 지난해 KBO리그를 경험하면서 적응을 했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다. 다양한 구종을 갖고 있어 KBO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구종을 잘 선택한다면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다.
새로 장현식을 마무리로 세우고 기존 베테랑 김진성과 FA로 영입한 김강률에 정우영 백승현 박명근 이우찬 등으로 필승조를 꾸리면서 빠른 공을 뿌리는 젊은 투수들을 키우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장현식이 애리조나 캠프 막판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이 계획마저 차질이 생겼다. 장현식이 개막 초반 오지 못할 가능성이 생긴 것. 이에 신인 김영우 등이 임시 마무리 후보로 급부상 하는 등 불펜은 확실한 뼈대가 잡히지 않은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 선발진이 오래 버티면서 불펜 부담을 최소화 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낸 임찬규와 손주영은 지난해만큼만 해주면 더할 나위가 없다. 여기에 치리노스와 에르난데스가 초반 상대 외국인 에이스와의 대결에서 잘 버텨준다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지난해 LG 외국인 투수가 거둔 승리는 총 21승(엔스 13승, 켈리 5승, 에르난데스 3승)이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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