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먹방 유튜버 밴쯔가 공석석상에서 바지를 벗으며 격투기 대결에 대한 진심을 보여줬다.
로드FC는 25일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은 두 번으로 나뉘어 먼저 굽네 ROAD FC 072 기자회견이 진행됐고, 뒤이어 '개그맨' 윤형빈과 '200만 유튜버' 밴쯔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장에 로드FC 정문홍 회장, 윤형빈, 밴쯔도 참석해 대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윤형빈과 밴쯔의 대결은 승패에 따라 두 사람의 유튜브 채널 삭제가 걸렸다. 밴쯔의 대결 요청에 윤형빈이 유튜브 채널을 걸면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밴쯔도 합의를 했기 때문. 패한 사람은 유튜브 채널을 삭제해야 한다.
이에 대해 윤형빈은 "난 사실 시합 생각을 안 하고 있을 때 밴쯔 씨가 콜아웃을 했기 때문에 만약에 유튜브 채널을 걸 각오가 되어 있다면 해보자는 마음에서 이야기했는데 하겠다고 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 격투기계에 20년간 가까이 있으면서 이 정도 파이트머니를 받았다는 선수를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금액을 제시해 주셨다. 이번에 반드시 이겨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밴쯔는 "채널 삭제빵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형빈이) 형이랑 시합을 못할 것 같았다. 격투기에 진심이라는 것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집에 가는 3시간 동안 살짝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는데 그래도 한 번 입 밖으로 뱉은 이상 진짜로 목숨 걸고 해보자는 다짐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밴쯔는 진심을 전하기 위해 현장에서 바지를 벗었다. 밴쯔는 바지 안에 경기를 할 때 입는 파이트 쇼츠를 착용하고 있었다, 언제든 경기에 뛸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퍼포먼스였다.
큰 것이 걸린 만큼 경기에 대해서도 서로 자신감을 가져다. 밴쯔는 "형이 나이가 많으시지만, 노련미는 더 있다고 생각을 한다. 52대 48정도 이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형빈도 "밴쯔의 예상은 열 받는 부분이다. 이전 시합은 솔직히 일본 양아치와의 경기라서 우습게 줘 패야지 생각하고 운동도 많이 못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했다가 큰코 다쳤다고 생각한다. 이번만큼은 기간도 길게 잡은 이유가 제대로 준비하고 싶었다. 지난 시합 때 주먹이 부러져서 밴쯔 씨가 주먹에 철심을 박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내 시합 때는 얼굴에 철판을 박을 수도 있으니까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빈과 밴쯔의 격투기 대결은 6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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