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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는 매진을 기록했다. 3811석 티켓 전석이 판매됐다. 삼일절 공휴일을 맞아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눈에 띄었지만, 무엇보다 원정팀인 흥국생명 응원단이 돋보였다. 흥국생명은 이날 2대3으로 패했지만, 관중석 한블록 이상을 분홍색 유니폼을 입은 흥국생명 팬들이 채웠다.
또 김연경의 현역 마지막 대전 경기인만큼, 상대팀 정관장 팬들의 관심과 열기도 대단했다. 김연경 역시 이날 휴식과 체력 안배 채원으로 경기를 뛰지 않았지만, 마지막 5세트 중반 경기 흐름과 크게 상관이 없는 상황에서 아본단자 감독이 김연경을 잠깐 투입했다가 다시 불러들였다. 이는 팬 서비스 차원이다. 흥국생명 원정 팬들 뿐만 아니라 정관장 홈팬들 역시 김연경이 마지막으로 뛰는 모습을 현장에서 보기 위해 많은 기대를 하며 경기장을 찾았고, 감독 역시 김연경을 잠깐 코트에 내보내면서 이런 기대에 부응했다. 김연경은 전광판 화면에 잡히거나, 워밍업 할때, 코트에 교체돼 투입됐을때 등 그 어느때보다 많은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 김연경'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리는 이유다. 2월 16일 화성 경기 3945석 매진을 시작으로 2월21일 수원 현대건설전 3808석 매진, 2월 25일 인천 IBK기업은행전 6067석 매진 그리고 3월 1일 대전 경기 3811석 매진까지. 은퇴 선언 이후 전 경기 매진 행렬이다. 그사이 여자부 타팀 경기들이 평균 1000~2000명 남짓의 관중을 불러모은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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