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한가인 수난시대다.
한가인은 1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기사 캡처본을 게재했다. 해당 기사는 한가인이 지난달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입고 나온 명품 브랜드 D사 재킷이 740만원이 넘고, 같은 브랜드의 귀걸이이걸는 1900만원, 목걸이는 630만원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가인은 "하…. 이런 거 전부 협찬입니다. 제 거 아니에요"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가인은 최근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로 구설에 올랐다. 이수지는 대치동 학원가에서 네 살 아이를 키우는 '제이미맘' 이소맘이라는 부캐릭터를 내세워 명품 패딩과 가방으로 휘감고 자녀 교육을 명목으로 자녀 교육에 열을 올리며 학원 라이딩을 하는 극성 엄마의 모습을 패러디했다.
그런데 이수지의 영상이 한가인이 공개했던 '자녀 라이딩 일상' 내용과 상당히 흡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결국 한가인 측은 자녀 보호를 위해 해당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 또 한가인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제 이미지 때문에 제가 아이들 엄청 공부시키고 잡는다고 생각하시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가인은 대표적인 신비주의 스타 중 하나였다. 2002년 아시아나 항공 모델로 데뷔와 동시에 인형같은 미모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2005년 연정훈과 결혼하며 그의 사생활은 베일에 가려졌다. 여기에 두 자녀의 출산과 육아로 오랜 공백기를 갖게 되면서 한가인의 신비주의는 더욱 짙어졌다.
그런 그가 2022년 작품 홍보차 '문명특급'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조금씩 예능 나들이에 나서더니 202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탈 신비주의'를 선언했다. 2024년 9월 개인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개설, 남편 연정훈과 아이들과 함께하는 자신의 일상을 가감없이 공개하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인기가 독이 된걸까. 의도와 달리 연이어 불거진 논란에 한가인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