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김숙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은 후 아직도 그 잔상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비밀보장'에서는 청취자의 고민을 듣는 '에레나 사연'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한 사연자는 "친한 친구와 자취 중이다. 친구가 정말 완벽한 룸메이트다. 그런데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물을 안 내리는 거다. 아무 생각 없이 변기 커버를 열었다가 헛구역질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아무리 말해도 변하지 않아 고민이다"라고 사연을 털어놨다.
사연을 다 읽은 송은이는 "아우 왜 물을 안 내려. 이게 왜 싫으냐면 생각보다 잔상이 남는다. 그래서 싫다"라며 경악했고 김숙(에레나 선생님)은 할 말을 잃었는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김숙 역시 자신도 비슷한 것을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그는 "나는 안 봤는데 누가 본 것을 얘기해 준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잔상이 십몇 년 째 안 사라지고 있다. 진짜 난 그 장면을 못 봤다. 걔가 너무 생생하게 얘기해줘서"라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숙은 먼저 사연의 주인공인 연예인도 잊어서 물을 안 내린 것 같다고 감싸주면서 "아주 옛날 일이다. 모 배우가 항상 물을 안 내린다는 소문이 돌았다. 게다가 담배를 버리고 나간다더라"라고 말했다.
김숙은 "옛날 이야기니 오해 금지다. 당시에는 화장실에서 담배를 태워도 됐었다"라고 강조한 후 "내가 이 이야기를 들은 지 18년 전인가 됐다. 그런데도 잔상이 남아서 지금까지 날 괴롭히고 있다. 그 이야기 듣고 걔가 방송에 나올 때 마다 자꾸만 떠오른다. 저는 변기 뚜껑이 닫혀 있으면 그 칸은 안 들어간다. 열어서 행복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밝혀 다시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사연자의 고민에 대한 김숙의 해결책은 "변기 뚜껑이 닫혀 있으면 무조건 물을 내려라"였다. 김숙은 "물이 아깝지만 혹시 모르지 않나. 그리고 '물을 내려주세요'라고 써 붙여라. 약 올리려고 그런 게 아니가 까먹어서 그런 거다"라고 조언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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