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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에서 연인 여은남(홍화연)이 다른 남자의 손을 잡고 웨딩마치를 올리는 장면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서동주는 충격과 상실감에 휩싸였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그는 오직 문자 한 통만 남긴 채 떠나버린 은남을 떠올리며 허탈한 눈물을 흘렸다. 박형식은 감정을 억누르려 애쓰다가 결국 터져 나오는 절절한 슬픔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조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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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허일도(이해영)의 총격을 받고 깊은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장면은 숨이 막힐 듯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생사의 경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는 서동주의 모습은 극적인 몰입도를 한층 배가시켰다. 박형식은 대역 없이 수중 연기를 직접 소화하며 실감 나는 장면을 완성했다. 가라앉는 그의 모습이 화면을 가득 채울 때,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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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거듭될수록 박형식이 '보물섬'에서 보여줄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기대를 모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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