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의 핵심을 지키는 세 선수의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하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3일(한국시각) '리버풀은 중요한 세 선수의 계약 문제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마지막 계약 기간을 맞이했다. 새 계약에 합의하지 못했기에 세 선수 모두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 다만 리버풀은 이들을 잃을 여유가 없으며, 세 선수 모두 아르네 슬롯 감독 프로젝트에 중요하다.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이에 대해 세 명 중 두명이 팀에 남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판다이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17년 리버풀에 합류한 판다이크는 입단 당시 높은 이적료가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그의 기량으로 리버풀을 유럽 정상에 올려놓으며, 리버풀의 핵심이자 중심으로 각인되었다. 지난 2019년에는 발롱도르 2위까지 올랐던 판다이크는 1991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EPL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살라도 마찬가지다. EPL 최고의 윙어인 살라는 리버풀 합류 이후 각종 기록을 휩쓸며 리버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나아가고 있다. 올 시즌도 살라는 리버풀에서 30골 20도움 이상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두 선수를 잃는 것은 차기 시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한 명의 선수는 알렉산더-아놀드다. 2016년 리버풀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했던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21년 차로 팀의 대표 스타 중 한 명이다. 리버풀의 우측 풀백으로 맹활약한 알렉산더-아놀드는 팀과 함께 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FA컵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팀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지만, 최근 레알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이적시장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도 최근 세 선수의 재계약 협상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온스테인은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 살라와 판다이크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낙관적인 시선이 있다. 두 선수는 잔류를 원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리버풀도 지키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상황이 달랐다. 온스테인은 "그는 상황이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가 문을 두드리고 있다. 업계의 합의로서 보자면 살라와 판다이크는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고, 알렉산더-아놀드는 떠날 것이라는 점이다.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라며 사실상 알렉산더-아놀드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리버풀은 세 선수의 활약과 함께 리그 1위를 달리며, 사실상 EPL 우승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다만 세 선수 모두 팀을 이탈한다면 차기 시즌 성적을 장담할 수 없기에, 마지막 순간까지도 재계약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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