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현준이 영국 BBC가 뽑은 이주의 팀 '베스트 11'에 뽑혔다. 최근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양현준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BBC는 3일(한국시각) 조나단 서덜랜드가 뽑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베스트 11에 셀틱에서 뛰고 있는 양현준을 포함했다.
서덜랜드는 "양현준을 말하자면, 그는 최고의 조커 역할을 했다"며 "경기 흐름을 바꾼 임팩트로 보면 교체 투입 후 2골 1도움을 기록한 양현준이 이번 주 베스트 11에 포함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셀틱에서는 양현준을 포함해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가 이 명단에 포함됐다.
양현준은 지난 1일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 29라운드 세인트 미렌과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양현준은 후반 20분 교체 투입됐다. 투입한 지 3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양현준은 골문으로 침투하면서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 부근에서 레오가 연결한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2-2로 팽팽했던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득점이었다.
양현준은 후반 31분 레오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는 않았다.
양현준은 후반 43분 마에다의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오른쪽 측면 하프라인 인근에서 동료의 패스를 원터치로 돌려놓으며 전방에 침투하는 마에다에게 연결했다. 마에다는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양현준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양현준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또 한 번 골망을 갈랐다. 멀티골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공식경기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로저스 셀틱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양현준의 사생활까지 공개하며 칭찬에 나섰다.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의 여자 친구가 지금 스코틀랜드에 와 있어서 기분이 좋아 보인다"며 "통역사에게 그녀가 계속 머물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현준은 아직 젊고 성장 중이다. 장기적인 발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양현준은 "여자 친구가 이곳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운전할 수 없어 TV로 경기를 본 것으로 안다"며 "그녀가 오고 나서 더 잘하고 있다. 집에서 요리하고 저를 도와주기도 한다. 집에 갈 때 꽃을 사 가겠다"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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