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대만 배우 왕대륙이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중국 차이나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5일 오전 신베이 지방 법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왕대륙에 대한 구금 심리가 열렸다.
검찰은 4일 도주 공모 증겨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법원에 왕대륙을 구금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왕대륙이 500만 대만달러(환화 약 2억 2165만원)의 보석금을 내는 것을 허락했다.
왕대륙은 모자와 뿔테 안경, 검정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취재진을 피해 법원을 빠져나갔다.
왕대륙은 심장병 등 지병을 앓는 것처럼 허위 진단서를 받아 병역을 기피한 혐의로 체포됐다. 왕대륙은 15만 대만달러(약 650만원)의 보증금을 낸 뒤 풀려났으나, 경찰은 압수한 왕대륙의 휴대폰에서 그가 폭행을 사주한 정황과 피해자 폭행 영상 등을 발견했다.
조사에 따르면 왕대륙은 지난해 4월 대만 공항에서 우버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픽업차량 상태와 운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운전 기사와 갈등을 빚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도 왕대륙은 차에 소지품을 두고 내렸는데, 차문 여는 법을 모른다며 창문을 세게 두드리고 화를 냈고 결국 두 사람은 욕설을 하며 싸웠다. 이후 왕대륙은 재벌 2세인 지인에게 운전기사와 업체 관계자들을 폭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여파로 운전기사 등은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1991년 생인 왕대륙은 2008년 광고 모델로 데뷔, 2015년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통해 '대만 첫사랑'으로 우뚝 섰다. 이후 '영웅본색4', '장난스런 키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버닝썬 게이트'의 주범으로 연예계에서 퇴출된 빅뱅 전 멤버 승리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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