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대표팀이 준비하던 귀화 선수가 뜻밖의 장애물을 만나며 작업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5일(한국시각) '중국 대표팀의 귀화가 또 난관에 부딪혔다'라고 보도했다.
소후닷컴은 '오스카는 귀화 과정에서 전례 없는 장애물에 부딪혔다. 중국은 모든 것을 통과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검토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런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중국 대표팀 공격진에 불확실성이 더해졌고, 대표팀은 더 큰 압박감과 고민을 느끼게 됐다'라고 전했다.
중국 대표팀은 오는 2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7차전 경기를 시작으로 3월 A매치 기간을 보낼 예정이다. 현재 3차예선 C조에서 최하위에 위치한 중국은 6경기에서 2승4패를 기록했으며, 3위 인도네시아, 3위 사우디, 5위 바레인과 승점 차이는 없지만, 득실에서 밀려 가장 아래 자리했다. 중국으로서는 3월 A매치 경기 성적이 월드컵 진출에 분수령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중국의 전력이다. 가장 먼저 주전 공격수인 우레이가 반월판 부상으로 3월 A매치에 참여할 수 없다. 이외에도 베테랑 선수들의 결장도 적지 않다. 사우디의 저력을 고려하면 중국의 현재 선수단으로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기대를 품은 부분은 귀화 선수다. 중국은 최근 오스카의 귀화가 임박했다고 알려졌다. 옌볜 푸더에서 유스로 성장해 현재는 윈난 위쿤에서 활약 중인 오스카는 중국 무대에서만 활약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 중 한 명이다. 중국은 공격진 강화를 위해 오스카의 귀화를 마무리 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전력을 한층 끌어올려줄 것이라 기대받았던 오스카의 귀화가 당장 이뤄질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은 3월 A매치 기간까지 더 열세인 전력으로 상대를 맞이하게 됐다.
오스카의 본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의 서류 작업이 발목을 잡았다. 소후닷컴은 '오스카의 성공적인 귀화는 공격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기대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의 귀화 절차는 중요한 단계에서 진행되지 못했다. 문제의 핵심은 오스카의 본래 국적인 콩고민주공화국이 정치적 혼란기에 있다는 점이다. 국내 상황이 혼란스러워 정부 부서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스카는 FIFA가 요구하는 완전한 사임 증빙을 제공할 수 없게 됐다. 중국이 임시 인증 서류를 발급할 수 있지만, FIFA는 효력이 있는 공식 문서를 요구한다고 지적했고, 이로 인해 절차가 딜레마에 빠졌다'라며 서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이미 위기에 처한 중국 대표팀에게는 더 나쁜 소식이다. 오스카의 등장은 큰 기대를 받았다. 귀화 절차가 중단되며 다가오는 3월 A매치에 참가하지 못할 수 있다. 최전방에 화력 부족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류 문제가 있는 오스카와 달리 또 한 명의 중국 대표팀 귀화 후보였던 세르지뉴는 귀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중국 언론은 '세르지뉴는 공식적으로 중국 시민이 됐다. 중국 대표팀은 중원에 큰 힘을 얻었다. 모든 절차를 마치고 중국 신분증을 얻으며, 중국 대표팀 핵심으로 활약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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