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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른 성공은 더 큰 부담감일 수 있다. KIA는 오키나와에서 치른 연습경기에서 내리 4연패 하며 흔들렸다. 마지막 경기에서 간신히 1승을 따내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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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공항에서 만난 이범호 감독은 "부상자 없이 잘 준비해서 캠프 마친 것에 만족한다. 선수들의 각오도 대단하고, 나 역시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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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쏠리는 부분이 있다면 장현식이 빠지고 조상우가 추가된 불펜이다. 일단 마무리는 그대로 정해영으로 간다고 선언한 상황.
오키나와에서의 '쓴소리'에 대한 질문에는 "쓴소리 안했다. 조곤조곤 얘기했는데"라며 웃은 뒤 "젊은 선수들에겐 너무나 중요한 시기인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임해달라, 그래야 올시즌도 원팀으로 잘할 수 있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등 신인 선수들에 대해서는 "프로 와서 성적이 바로 나면 얼마나 좋겠나. 그보다는 장기적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로 만들어야한다. 크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당근과 채찍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미 지난해의 영광은 잊었다. 올시즌 우승만 바라본다. 그는 "캠프는 신인일 때나 은퇴할 때, 코치가 되고 감독이 된 된 후에도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 올시즌을 잘하기 위한 시간이다. 작년과 올해 내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들떠 있을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인천공항=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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