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챔피언결정전 예행 연습 완벽하게!
KB손해보험에 '연승 후유증'이라는 건 없었다. 드디어 2위에 올랐다. 그리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을 시, 자신감도 갖게 됐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현대캐피탈을 또 잡았기 때문이다.
KB손해보험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1-25, 25-17, 25-23, 25-21)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직전 삼성화재전을 앞두고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하지만 삼성화재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3위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2위 경쟁을 하는 대한항공이 최근 2연패로 주춤해 다시 한 번 2위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이는 1점 뿐이었다. 승리로 승점을 따내면 무조건 역전이었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2위로 오르게 됐다.
여기에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밀렸던 현대캐피탈에 5, 6라운드 연속으로 승리한 것도 큰 의미였다. 아폰소 감독 부임 후 제대로 된 팀으로 싸우면 현대캐피탈과도 해볼만 하다는 해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을 잡으면 현대캐피탈과 정상 문턱에서 만날 수 있다.
양팀 외국인 감독들도 이날 경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KB손해보험 아폰소 감독은 "2위 욕심보다, 현대캐피탈을 이기고픈 마음이 더 크다. 오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역시 "베스트 멤버로 나간다. 결승전을 치른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팀 선수들 모두 중요한 경기라는 걸 인식했는지, 긴장한 듯 기복을 보였다. 1세트는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보통 긴 연승을 할 때는 피로한 줄 모르다, 연승이 끊기면 긴장이 풀리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프로 스포츠에서 많이 나온다. 시작부터 리시브 라인이 완전히 흔들리며 현대 공격에 맹폭을 당했다. 초반부터 큰 점수차가 벌어졌고, 세트 중반 동점을 만들기는 했지만 상대 레오의 강서브에 흔들렸다. 비예나, 나경복 두 주포도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 KB손해보험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비예나가 제 모습을 찾았다. 야쿱의 강서브도 주효했다. 그리고 세터 황택의가 1세트와는 다르게 속공과 중앙 후위 공격을 적극적으로 쓰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당황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어이없는 범실이 이어졌고 야쿱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차가 19-12까지 벌어지며 일찌감치 KB손해보험이 승기를 잡았다.
운명의 3세트.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다. 역전, 재역전이 반복됐다. 누구 하나 확실히 승기를 잡지 못하고,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22-23으로 현대캐피탈이 밀리던 상황에서 바로 직전 서브 에이스를 만들어내며 포효했던 레오가 허무한 공격 범실을 저질렀다. 비예나가 세트를 가져오는 결정타를 때려내자 KB손해보험 선수들은 마치 우승한 듯 환호했다.
그렇게 분위기가 KB손해보험쪽으로 흘렀고, 4세트도 큰 흐름 변화 없이 공-수 더 나은 집중력을 앞세운 KB손해보험이 비교적 손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블랑 감독은 세트 막판 연속 작전타임을 신청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으나, 나아진 건 없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22득점), 나경복(20득점), 야쿱(12득점)의 삼각편대가 엄청난 결정력을 보여줬다. 반대로 현대캐피탈은 미들블로커 최민호가 레오(각 14득점)와 함께 팀 최다 득점자였다는 걸로 문제가 설명이 됐다. 허수봉(11득점)과 레오가 결정적일 때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게 뼈아팠다.
천안=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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